나도 예쁜 말만 쓰고 싶었어..그렇지만 스팸은!

하루하루 - 크게 말해 | 06/11/20 16:18
아..손가락 아파요..
30개 가까운 스팸 트랙백을 일일이 지우려니까;ㅅ;
스팸 한꺼번에 지우는 기능 좀 만들면 좋겠습니다..어흑.
지우면서 아 이런 신발 양키 개ski, 난 나랑 같이 자줄 여자 따위 필요없어! 이래도 내 염색체는 xx가 분명하다고! 비아그라도 필요없다고! 라고 중얼거리는 걸 듣고 같은 방중, 방막내 아가씨들 전부 픽픽 거리고 웃더이다orz

그래서, a,e,i,o,u 영 모음 몽땅 스팸 트랙백에 필터링 걸리도록 했습니다.
영문으로 제목을 지어서 트랙백 보내면 안올겁니다;;
이쁜 한글로 제목을 지어주세요;ㅅ;
top

돌아왔습니다.

하루하루 - 크게 말해 | 06/11/18 05:18
백만팔천억 나유타 만큼의 핑계들을 접고, 다시 돌아왔습니다.
너무 염치 없죠;;;

블로깅이 어려운 것도 시간을 엄청 많이 잡아먹는 괴물도 아닌데 그런 것 처럼 만든 것은 스스로가 댄 핑계라는 걸, 멀어졌다 돌아올 때 마다 깨닫습니다.

쓸 거리도 넘쳐났고 새로 구한 홍차도 있군요. 그리고 마음에 약간의 변화도.
느긋하게 가죠 뭐..

그리고- 어쩌면, 이번 블로깅은 스스로를 고쳐보려는 게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합니다.
정신적으로든 어떤 면으로든. 저한테 이 '쓴다'는 것은, 특히나 활자로 구체화 시킨다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았거든요.

그림이면 더 좋겠지만 그건 아직 재주가 없는 관계로;

자. 그럼 이제 또 숙제를 하러 가보겠습니다.
top

모두 그렇게 심장이 뜨거운 거구나.

하루하루 - 혼잣말 | 06/06/08 04:30
공부가 하기 싫어지면 인터넷 바다 위를 아무 생각 없이, 링크를 따라 흘러흘러 다니는 해파리가 되곤 한다. 해파리처럼 둥실둥실 떠다니면서 글을 읽는데, 보통 읽는 글은 경제 약간, 사상 쪽 약간, 주로 사람이야기 이다.

사람에 대한 이야기(오늘은 힘들었다, 이런 것도 좋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. 차별 혹은 구별 같은 문제들)들은 특히 흥미롭다.
나는 인문학 쪽이 잘 맞았겠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라면 좋을 정도로 흥미롭다.

요 며칠 공부는 잘 되지 않고, 살짝 우울마저 감돌다가 오늘은 밤을 새는 중이다. 홍차를 2L 쯤 마셨더니 잠이 아예 도망가버렸나보다.

중간중간 휴식 삼아 글을 읽으러 돌아다녔는데, 아아, 작게 탄식이 터졌다.
모두 그렇게 심장이 뜨겁구나, 뜨거웠던 적이 분명 있구나, 하고.
(이건 그 글을 보고 내 멋대로 느낀 감상이므로 어떤 글인 지는 비밀. 글을 쓴 사람은 그렇게 느끼길 바라지 않을 것 같으니까.)

그렇게 뜨거운 기억이 남아있다면 그 기억만으로 한 번 더 혹은 몇 번이고 그 뜨거움을 살릴 수 있겠구나. 부럽다.

그렇게 생각이 흐르다 보면 반드시 자기 자신은 어떠한가, 라는 질문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. 오늘도 어김없이.
내게 뜨거운 시간은 언제였을까. 순수한 불처럼 심장이 뜨거웠던 적은 언제?

어릴 적 기억이 사라지거나 하지는 않았다. 그러나 뒤지면 뒤질 수록 자신이 없어졌다. 그 때가 뜨거웠나? 순수하게 뜨거움으로 가득했나? 질문하면 할 수록 대답하기 힘들어진다.

나는 너무 잔머리를 쓰려고 했던 것이다. 어설픈 결론은 그렇게 났다. 너무 완벽하게 갖추려 했던 것이다. 새파란 주제에 약은 꼴을 떤 결과는 쓴 맛이었다.

왜 미련하게 해보지 않았던 것인가. 약은 꼴을 하려던 그 시간에 미련하게 한 걸음 내딛는 편이 훨씬 효율이 높았을 것을.
문제를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쁜 습관은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, 아직도 약은 꼴 떠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많이 본다. 이런 데에는 또 미련하구나.

(그리고 오늘도 글은 미완이다. 언제쯤 사소한 줄글이라도 제대로 끝맺어 볼 수 있을지.)
top

◀ 이전 : [1] : [2] : [3] : [4] : [5] : [6] : [7] : [8] : [9] : ... [14] : 다음 ▶